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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AI-메이드’ 표기 시대 오나

AKB48 갤러리2024-11-17 03:23:3863

‘AI-메이드’ 표기 시대 오나

그래픽=박경민 기자 minn@joongang.

수식이 내포하는 뜻이 ‘아무런 연고가 없음이니까.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.

‘AI-메이드’ 표기 시대 오나

재작년에 만난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다.애도하길 원하는 이들은 누구나 빈소에 조문올 수 있다.실제로 서울시립승화원에 마련된 공영장례 빈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.

‘AI-메이드’ 표기 시대 오나

고인과 가까운 사이가 아니어도 기꺼이 그를 애도하러 오는 사람도 있다.폴란드 작가 유제프 리슈키에비치의 Death of Vivandiere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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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마다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치러봤자 누가 오는데요?라는 처음의 질문을 떠올린다.

세상에 혼자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.그동안 보아왔던 애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내게 가르쳐 준 믿음이다.

나는 뒤늦게나마 속으로 대답한다.빈부 격차가 삶뿐만 아니라 죽음 이후까지 따라붙는 셈이다.

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치른다는 것은.상식선의 가족도 이러한데.